"복수를 위해서 끝까지 쫒아갈거야."
어린 시절, 마틸드는 도시의 외곽에서 부모님과 함께 조용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겨울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길이 순식간에 집을 집어삼켰다. 부모님은 자식들을 억지로 내보낸 후 불길 속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마틸드는 어린 나이에 왼팔에 큰 상처를 입고 혼자 남겨졌다. 그녀는 아버지의 유일한 혈육이자 일리에에서는 몇 없는 엔지니어인 삼촌의 집으로 보내졌고 마틸드는 그 곁에서 공학에 대해 배우며 자랐다. 마틸드는 공학을 익히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고 어느 정도 성장한 그녀는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세가 악화된 삼촌을 대신해 서류를 정리하던 중, 수상한 계약서를 하나 발견하게 된다. 수 년 전, 누군가 삼촌에게 주변을 불로 집어삼키는 무기를 의뢰했고 그것을 납품했음을 보여주는 서류였다.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 마틸드는 삼촌 몰래 서류에 있던 단서들을 추적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충격적인 진실에 도달했다. 삼촌이 자신의 가족과 집을 태운 방화범들에게 무기를 제공했던 것이다. 혼란과 분노에 휩싸인 그녀는 삼촌에게 이 사실을 따지기 위해 병실로 달려갔다. 하지만 그녀를 맞이한 건,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삼촌과 조용한 사과였다. “미안하다, 마틸드... 다 클 때까지 책임지지 못해서...” 삼촌은 이 말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음 날, 마틸다는 성인이 되었다. 그녀의 안에서 지금껏 덮어두었던 기억과 잃어버린 것에 대한 분노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날 이후 마틸드는 자신을 키워준 삼촌의 기술을 바탕으로 복수의 의지를 담은 자신만의 탄환과 ‘레핀 누아르’를 완성했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마틸드가 아니었다. 모든 걸 잃고, 다시 불꽃 속에서 태어난 이름, 그녀는 이제 '브레즈'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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